2010. 11. 28. 02:38ㆍ리뷰
템퍼, 아이리스, 파코라반, 피요르드..
쇼파나 침구류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죠?
이 브랜드를 런칭하고 판매하는 형우모드의 본사가 있는 서울 신촌점에 방문 기회가 생겨서 템퍼 제품도 구경해 볼 겸 해서 갔다왔습니다.
침구 제품들을 전시한 곳이라 예쁜 사진을 찍고 싶어서 DSLR인 니콘 D700과 동영상 촬영용 쿨픽스 P7000까지 챙겨서 갔죠.
처음 가보는 곳이라 우선 형우모드 홈페이지와 인터넷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고 갔어요.
동교동삼거리에서 신촌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창천동삼거리에서 신촌장로교회 건너쪽 길로 가다 보면 우측에 보이더라구요.
1층에 있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침구류와 템퍼 전문 매장 답게 넓은 매장 안에 침대 여러 개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는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의자나가구류인 피요르드(Fjords) 제품들도 많이 보고 싶었는데 피요르드 제품들은 압구정직영점과 청담동직영점에주로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아쉽지만 전시되어 있던 피요르드 리클라이너 만자나(Fjords Manjana)만 보고 왔답니다.
아래 사진이 피요르드 만자나입니다. 리클라이너와 다리를 올려놓는 풋스툴이 한 쌍이죠. 색상은 4종류라는데 사진의 만자는Red 색상이네요.
저는 최근에오랫동안 앉아 본리클라이너(Recliner :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는 CGV VIP 상영관에서였던 것 같네요.
영화 볼 때 참 편하다 했는데 피요르드에서도 리클라이너 의자들을많이 만드네요.
피요르드는 노르웨이 회사이고 형우모드에서 국내 런칭을 했다고 합니다.
신촌점에는 침구류가 많다고 얘기했죠?
본사와 함께 있는 매장이다 보니 매장에 아직 진열하지 않은 박스 안에 보관된 제품들도 눈에 띄이기도 하네요.
보통 바로 사려는 게 아니거나 매장 직원이 따라다니면서 보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분이라면 가서 실컷 구경하고 제품들 체험해보기에 적합한 매장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먼저보고 싶은 것들 이리저리 구경하고 모르거나 다른 궁금한 것들은 그 후에 매장 직원 도움을 받거든요.
침대는 진열된 것들 중 많은 제품들이 템퍼(Temper)라는소재인데요.
템퍼는 침대 메트리스하고 쇼파, 필로우(베개)에 사용이 되고 있는데라텍스라는 소재하고 비교가 많이 되는 것이 템퍼죠.
'템퍼'는 우주선이 이륙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중력으로부터 우주 비행사의 척추와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신소재로 1970년대 초반에 NASA의 Ames Research Center에서 처음 개발되었고 1996년에 US Space Foundation의 기술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형우모드 신촌매장에는 우주인 모형도 있는 체험공간이 따로 있어요.그러니까 신촌매장가면매장 안쪽 독립된 공간인 체험공간에서 템퍼를 편하게 체험해봐요.
우주인이 메고 있는장비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감싸주는 것도 템퍼인가 봐요..
템퍼가 어떤지 직접 만져볼 수 있게 조그만하게 잘라진 것도 있는데 이걸 보니 무슨 침대 선전에서 볼링공 떨어지던 게 생각나더라구요.
볼링공 대신 쇠구슬을 떨어뜨리는데 떨어진 후에 통통 튀지도 않고 서서히 무게만큼 서서히 들어가더라구요.
손가락으로 쑤욱누르면 다시 천천히 원래 형체로 돌아오는.. 동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ㅎㅎ
매장 안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템퍼 필로우(=베개)가 전시되어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템퍼 필로우를 골라 침대에 누워볼 수 있죠.
다른 템퍼 필로우들도 조금 크게 볼까요?
제가 사용하는 템퍼 필로우는 아래 사진에서 6번째에요. 필로우의 중간 부분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누울 때 편하고 좋아요.
템퍼 매트리스만을 사용한 침대도 진열되어 있어요.
침대에 스프링은 전혀 필요가 없이 사람이 누우면 몸의 굴곡에 따라 템퍼가 깊이 들어가는 곳도 낮게 들어가는 곳도 있어서 침대와 몸이 밀착되어 잘 때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온돌에서 잠을 자고 있어서 침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사진에 나오는 침대에 누워보니 엉덩이쪽은 깊이 들어가고 허리쪽은 살짝 들어가서 받쳐주는 느낌이 바로 느껴지네요.
그리고 영국풍의 침구류 브랜드인 아이리스(IRIS)와 프랑스 브랜드인 알렉산더 뛰르포(ALEXANDRE TURPAULT)와 파코라반(paco rabanne)의 침구류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파코라반 같은 경우에는 향수나 지갑 같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름만 외국어이고 국산 브랜드로 아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아이리스, 알렉산더 뛰르포, 파코라반 모두 외국 명품 브랜드로 형우모드에서 국내에 런칭했다고 하네요.
색상은 전시된 것만으로 봐서는 아이리스는 많이 화려하더라구요. 알렉산더 뛰르포는 차분하면서 세련된 느낌이구요.
파코라반은 색상은 아이리스와 비슷한 색상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산뜻하다고 할까요? 아이리스가 젊은 여성의 느낌이라면 파코라반은 조금 더 어린 여성들의 방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리스는 형우모드e-shop(http://www.hwmode.co.kr/ESHOP/index.asp)에 보니 침대에 셋팅된 침구류들이 색색이 많이 있네요.
알렉산더 뛰르포도 매장에 셋팅되지 않은 것들도 보이구요.
피요로드 제품은 이렇게 가구들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신촌직영점은 침구류와 템퍼 종류가 많다보니 다른 가구들은 많이 볼 수 없지만 셋팅된 식탁과 작은 탁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가져온 피요르드 카달로그를 보면 라클라이너나 쇼파와 함께 예쁜 디자인의 탁자도 많던데 직접 보고 오지 못한 게 아쉽네요.
식탁 앞에 전시된 알렉산더 뛰르포가 프랑스 브랜드라 그런지 셋팅된 식탁도프로방스에온 듯한 느낌이 났어요.
저런 곳에서는 왠지 프랑스 음식을 먹어봐야 할 것 같죠? ^^
그리고 오스트리아제품인 카우프만(Kauffmann) 구스다운(Goose Down) 이불도 형우모드에서 런칭했다고 하네요.
저희 집에도 카우프만은 아니지만 구스다운 이불이 있는데 정말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솜이불에 비해 엄청 가벼워서이불 무게에 가위 눌릴 일은 없겠더군요. ㅋㅋ
카우프만 구스다운은거위의 목밑 솜털로 거위 한 마리당 약 20g이 채 안 나오는 고가의 제품만을 사용하고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인 10월에 수확을 한다고 하네요.
보통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가격이 비싸고, 솜털의 길이와 숱이 풍성해 보온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Premium, Optima, Comport, Basic의 4 종류가 있는데 아래 사진은 카우프만 구스다운 베이직이구요. 베이직은 90%와 깃털 10%의 캐나다산 구스다운을 사용했고 60수 이상의 이집트 면 100% 속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카우프만 구스다운은 베개에도 사용이 되고 있는데요. 포근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구스다운은 패딩점퍼에도 많이 사용되니 느낌은 어떤지 잘 알겠죠?
형우모드 신촌직영점에 제가 갔을 때 직접 누워보고 만져보고 한 것은 요기까지입니다.
피요르드 제품은 한 가지만 체험해 보고 와서 아쉽긴 한데 다른 매장에는 피요르드 제품들이 많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다른 매장에도 가 보세요.
앞에 잠깐 얘기했는데 제가 사용하는 형우모드의 템퍼 필로우도 아직은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 더 사용해 본 후에리뷰를 한 번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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