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니콘 쿨픽스 P7000의 화이트밸런스 성능은 어떨까요?

2010. 11. 20. 16:18리뷰

니콘 쿨픽스 P7000 리뷰


지난 번 주요 기능 리뷰에서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에 따른 사진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얘기를 못해서 화이트 밸런스(이하 화밸)에 대해 간단히 보려고 합니다.

니콘 coolpix P7000는 기능이 다양한 만큼화밸도 여러 종류로 설정할 수 있다고 전에 얘기했었죠.


[퀵 메뉴] - [화이트 밸런스] 메뉴 화면











[퀵 메뉴] - [화이트 밸런스] 메뉴 중
K(=캘빈 값) 선택 후 색 온도 설정 화면









프리셋 기능이나 색온도 설정 기능이 없는 컴팩트 디카에서는 보통 자동, 맑은날, 흐린날, 그림자, 백열등, 형광등 같은 지정되어 있는 화밸만 조절 가능하죠.

아래는 니콘 쿨픽스 P7000 사용설명서에 있는 색온도(캘빈값, kelvins)에 대한 내용인데요.
그림에 있는 각 색상 아래의 번호를 보면 맑은 날은 5200K 정도이고 흐린날은 6000K 정도인 걸 알 수 있죠?



색 온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나뉜 것을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그럼 쿨픽스 P7000에서는 어떤지 촬영한 사진을 볼께요.
모든 촬영은 백색 형광등 아래에서 촬영했습니다.

흰색을 흰색으로 제대로 표현을 해주는 것이 화밸을 정확히 맞춰주는 것이겠죠?
배경으로는 애플키보드라고 해서 키의 색상이 아이보리가 아닌 흰색의 키보드를 놓아두었고 예쁘게 물든 단풍잎을 촬영했습니다.

우선 프리셋이나 색 온도 조절이 아닌 설정되어 있는 화밸에 의한 촬영 상태입니다.
사진상으로 봤을때 자동과 형광등 FL1(백색 형광등)이 제일 색이 잘 맞았습니다. 주 광원이 백색 형광등인 것을 감안하지 않고 보더라도 흰색을 제일 제대로 표현한 화벨은 FL1(백색 형광등)과 자동 화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프리셋 설정인데요.
수동 프리셋은 캘빈 값 조절이 어려울 때 쉽게 색상을 선택해 지정할 수 있는 방법이죠.
Pre1, Pre2, Pre3으로 총 3개까지 수동 프리셋을셋팅해 둘 수 있으니조명이 서로 다른 곳을 왔다갔다 촬영하여야 한다면 각 조명에 맞게 프리셋을 셋팅해 둘 수 있어 유용한 기능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각각 다르게 셋팅을 해서 촬영을 해 본 것이구요. Pre3(프리셋3)만 백색 형광등에 제대로 화밸을 맞춘 것입니다.

P7000이 수동 프리셋으로 화밸은 잘 잡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색온도(캘빈값)로 화밸을 맞춘 것입니다.
각 색온도에 따라 화밸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주기 위해 coolpix P7000에서 설정 가능한색온도 범위인 2500K ~ 10,000K에서 캘빈값을 조절해 가며 촬영해 봤어요.



그럼 실제 풍경에서 화밸 조절시 어떤 사진이 찍히나 한 번 볼까요?
원본 사진은 일몰 때 찍은 것이고 화밸은 자동으로 촬영했습니다.
화밸 테스트는 일몰의 진행에 따라 색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찍은 사진을 모니터에 띄워놓고 화밸을 바꿔가며 촬영해 봤어요.



색온도에 따라 차가운 느낌도 나고 따뜻한 느낌도 나는 것을 볼 수 있죠?

LCD 화면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 실제 일몰을 색온도를 높여서 촬영한다면 사진처럼밋밋한 노을이 아니라 실제 원본 사진보다 더 붉은 일몰을 촬영하게 됩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실내 또는 실외에서 풍경의 다른 느낌을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인물 촬영시 바른 색감을 나타내기 위해 또는카페 같은 백열등 조명 아래에서 누런 색의 사진이 찍힐 때 반드시 설정하여야 하는 중요한 기능이죠.

때문에 화이트 밸런스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카메라에서 아주 중요한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니콘 쿨픽스 P7000의 화이트 밸런스 성능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