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과 논에 물든 노을빛
2017. 6. 5. 04:52ㆍ사진촬영
창문을 보니 해는 벌써 계양산 넘어로 넘어갔습니다.
하늘 색과 논의 색이 함께 물들었습니다.
지금 이맘 때쯤은 태양이 계양산 꼭대기에서 옆으로 내려와
작은 언덕 사이로 넘어갑니다.
오늘도 봤다면 찍었을텐데 해진 후 골든타임에야 그나마 보고
부랴부랴 카메라 들고 나갔습니다.
논에 물이 있어 노을빛이 예쁩니다.
노을빛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라는 노래가 떠오릅니다.
그 노래에 이런 논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요.
이 사진 찍은지 벌써 9년이 넘었네요.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인데 두루미인지 새들도 많이 보입니다.
계양산도 매년 같은 모습이네요.
떨어지는 위치만 바뀌며 매일 떨어지는 태양도 똑같구요.
계양산 꼭대기 철탑 위로 지나가는 구름만 매일 모습이 다릅니다.
예전에 잠깐 인터벌 촬영으로 찍어봤던 타임랩스입니다.
화각 바꾸며 촬영도 잠깐잠깐 하다 보니 화면이 매끄럽지는 못하죠.
그리고 이 영상은 삼성 NX500에 있던 타임랩스 기능으로 찍었던 영상입니다.
논에는 벼들이 많이 자라 있어 노을빛은 없지만
하늘이 정말 장관이었던 날입니다.
마지막 영상은 어제 2017년 6월 4일의 노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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