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31. 01:17ㆍ정보 모음
2010 청주소싸움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 중 싸움소 '영웅'과 '뿔쟁이'의 싸움 사진만 먼저 올려봅니다.
싸움소들은 서로 머리를 가져다 대면 싸우라고 시키기도 전에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때 얼른 고삐를 풀어주면 소들은 서로 지칠 때까지 싸움을 합니다.
영웅이 앞으로 박치기를 하며 밀고 들어 옵니다.
뿔쟁이가 뿔을 들이밀며 반격을 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있는데 가끔은 저 상태로 숨을 고르기도 하고 다시 공격을 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친구야~ 니가 좀 양보해라~ 그런 표정이네요.
뿔쟁이와 영웅은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서로 탐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두 소의 머리에 피는 전혀 안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소머리에 피는 전혀 안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 부딪힐 때마다 그 충격이 팍팍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영웅이 머리가 밑으로 갔네요. 영웅이 지는 것일까요?
영웅이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웅 머리가 땅 깊이 박혔는데 영웅이 들치기를 하기 위해 머리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단순히 박치기만 하고 싸우는 게 아니고 훈련한 것 중 자신있는 기술을 거는 것이죠.
드디어 영웅의 들치기 공격이 들어갔습니다.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서 뿔쟁이의 몸 앞쪽이 둥 떴습니다.
다시 영웅이 2차 공격을 시도하지만 뿔쟁이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네요.
뿔쟁이도영웅에게머리치기 공격을 시도하고 영웅도 뿔걸이나 뿔치기를 시도하려는 모습이네요.
두 소가 머리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뿔쟁이의 뿔 끝이 영웅의 눈 끝에 가 있네요.
저러다가 영웅의 눈을 찌르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되지는 않더군요.
영웅이 또 다시 공격을 시도하고 그 힘에 밀려 뿔쟁이가 밀려나고 있습니다.
영웅이 또 다시 머리를 깊숙히 밀어넣고 뿔걸이를 시도합니다.
영웅의 공격이 거세지만 뿔쟁이의 방어도 만만치 않네요.
털 때문에 피가 많이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싸우면서
계속된 서로의 주고받는 공격 때문에 머리와 귀에는 피가 범벅이네요.
저렇게 머리가 피범벅인 상황이어도 지치기 전까지는 싸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조련사가 옆에서 다독여서 싸운다기 보다는 서로의 자존심을 건 싸움 같아 보였습니다.
잠깐 숨을 고르고다시 또 공격..
이쯤 보면 영웅의 주특기가 무엇인지 감이 오는 것 같죠?
많이 지쳤나 봅니다. 잠깐 싸움을 멈추고 서로 저렇게 쳐다보네요.
뿔쟁이 : "친구야.. 괜찮니?"
공격은 영웅이 더 많이 했지만 서로 부딪히며 싸우다 보니 영웅이 더 지쳐보이기도 합니다.
공격을 하다가 지치는 경우도 많으니 아직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영웅 : "많이 아프다. 아파서 디지겠다. ㅠㅠ"
뿔쟁이 : "어디 보자.. 피가 많이 나네."
두 소가 눈을 질끈 감네요. 서로 싸우는 중이라 내색은 못하지만 상처가 상당히 아플 겁니다.
소싸움 결승전은 소들이아픈 상처 때문에 대부분은 싸우지 않고 싱겁게 끝납니다.
머리를 맡대서 싸우지 않고 피하는 소가 준우승이 되고 가만히 서 있는 소가 우승인 경우가 많더군요.
가끔 뭘 먹었는지 결승전에 와서도 머리를 대면 박치기부터 하는 소도 있긴 하지만요.
잠시 숨을 고르고 아픔을 참으려는 눈을 질끈 감고 다시 싸움을 시작합니다.
아직 싸움을 시작한지 5분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이 두 싸움소경기는 20분 넘게 계속된 후영웅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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