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9. 00:39ㆍ사진촬영
강원도에서 운해가 유명한 함백산에 출사 갔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많이 와서 운해가 거치지 않아 운해 안에만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가 멀리 보이는 산에는 운해가 거쳐 있어 멀리 있는 산이라도 조금 찍고 하산을 했네요..
함백산 정상으로 가려면 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네비로 찍고 가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으니 반드시 위도/경도로 입력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올라가다가 도중에 차를 돌려서 내려올 수 있는만큼 길이 넓지가 않고 운해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운전에 자신없는 분들은 운전 잘하는 분 한 명 꼭 옆에 태우고 올라가세요.
함백산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오투(O2) 전망대라는 정자가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니 사진 속의 산들은 함백산이 아닌 백두대간의 어느 산인 것이죠..
아침을 먹고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쉬워 풍력발전소와 고냉지 배추로 유명한 매봉산 정상으로 갔습니다..
매봉산도 함백산처럼정상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배추는 벌써 대부분 다 뽑은 상태라서 맨 땅이나 뽑은 후 자란 풀들만이 반겨줍니다..
고냉지 배추 만져본다고 만지다가는 경찰차가 달려오기도 한다네요..
야생화는 함백산에 핀 야생화들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서인지 더 예뻤습니다..
특히나 제가 간 날은 비까지 내렸기 때문에 비에 젖은 때묻지 않은 야생화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함백산에서는 야생화도 찍지 않고 내려와 아쉽지만 매봉산에서 구절초를 다중촬영했습니다..
차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력발전용 풍차와 작은 풍차입니다..
작은 풍차와 같은 것은소래생태공원에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소래의 풍차 풍경이 더 예쁘네요..
산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도로입니다..
백두대간 매봉산이라 하여 구불구불 산 사이에 도로가 나 있는데 예뻐 보여서 찍었습니다..
위의 사진과는 반대 방향으로 보이는 백두대간의 모습입니다..
하늘과 산 사이에 넓게 있는 구름이 얼마 전까지도 비를 내려주던 운해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맑은 날씨였지만 산 아래로 내려온 후에 다시 비구름이 되어 비를 내려주더군요..
산에 보이는 탈모현상이 진행된 곳은 스키장 같아 보이네요..
이 곳의 정식 명칭인 "태백매봉풍력발전소"의 풍력발전용 풍차입니다..
모든 풍차가 돌아가지는 않고 몇 개만 돌아가고 있었는데 바람이 너무 쎄서
풍차 돌아가는 소리가 윙윙~ 하고 크게 들립니다..
이 풍차에만 산불조심이라는 글씨가 크게 써 있더군요..
글씨를 포토샵으로 지워버릴까 하다가 산불 조심하라는 의미로 그대로 놔뒀습니다..
작은 풍차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 이 방향으로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습니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고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다시 내려가는 길입니다..
S라인이 예쁘게 들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들꽃은앞에 말한 것처럼함백산의 들꽃들이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서 그런지 더 예쁘더군요..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을 제대로 담기에는 ND8 필터 하나만으로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다중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손각대로 찍는데 바람이 너무 쎄서 벽에 바짝 기대어 있어도 흔들려서 2장으로만 촬영했습니다..
함백산의 운해를 제대로 담지 못해 나중에 다시 시간이 된다면 가서 찍어보고 싶습니다..
산 정상까지 자동차로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강원도 태백의 함백산과 경남 합천의 오도산은 평일에도 촬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서 찍고 싶으신 분들은 새벽에 일찍 가셔서 차에서 조금 자고 일출과 함께 찍으면 좋습니다..
함백산은 고도가 높으니 두꺼운 파카 정도는 가지고 가셔야 후회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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