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5, NX60mm] 파리매 이야기

2012. 2. 19. 17:02사진촬영

NX 60마 베타테스터 기간 동안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라 곤충 사진들이 좀 많네요. ^^

이번엔 '파리매'라는 녀석인데요. 아파트 화단 같은 곳에서 잘 보면 쉽게 볼 수 있지만 관심이 없다면 평생 아직까지 본 적 없는 녀석일 수도 있습니다.

이 파리매라는 녀석이 파리처럼 생겼지만 이름 뒤에 '매'라고 붙은 것처럼 곤충계의 '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벌 참 무서워하죠? 말벌도 잡아서 육즙을 쪽쪽 빨아먹는 녀석이 파리매입니다.

그리고 천적이 거의 없다고 하는 중국매미도 이 파리매한테는 육즙을 제공하는 먹잇감입니다.

교미하면서 말벌을 잡아 식사를 하기도 하고 식사 중에 사람이 다가가는 걸 느끼면 무거운 먹이라도 들고 붕붕 날아서 다른 곳으로 가서 계속 식사를 합니다.

파리매 찍을 때는 다른 곤충도 그렇지만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아주 천천히 다가가세요. 그리고 처음부터 몸이 함께 가는 것 보다는 손을 뻗어 카메라만 서서히 다가가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곤충들한테는 촬영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줄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은 플래시 없이 대낮에 조리개 F6.3, 셔터스피드 1/160, ISO 400으로 맞춰서 촬영했습니다.

사람 촬영할 때도 눈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하듯 곤충 역시도 눈에 초점을 맞춰 촬영하여야 합니다.

조리개별 테스트를 하다 보니 플래시 없이 촬영했구요. 다음엔 플래시를 사용해서 눈이 예쁘게 찍힌 사진도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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