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9. 21:27ㆍ사진촬영
이번엔 파리매 이야기 보다는 촬영조건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 보죠.
앞에서 올린 파리매의 사진과 좀 다른 느낌이죠?
이전 사진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햇빛)에만 의존해서 촬영한 것이구요.
이 사진은 조리개를 F32까지 최대로 조였기 때문에 셔터스피드가 확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외장 플래시를 사용했죠.
플래시는 TT560이라는 7만원대의 중국산 저가이지만 성능은 만족하며 쓰고 있는 플래시입니다.
참고로 이 TT560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삼성 NX 기종 중에서 핫슈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이 있고 아닌 게 있습니다.
삼성의 NX이면서도 서로 삼성 이외의 제품에서는 호환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NX100에서는 이 플래시를 핫슈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NX5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NX5에 있는 내장플래시를 사용해 광동조 촬영을 했습니다.
파리매 전신 촬영을 위해서 조금 멀리 떨어진 상태입니다.
플래시를 여러 번 터트렸지만 이 녀석 둔감해져서 도망 안 가고 있더군요.
현재는 니콘용이긴 하지만 링 플래시도 구비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링플래시는 없어서 오른손에는 NX5, 왼손에는 TT560을 들고 빛 방향을 조절해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두 개를 비교해 보면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은 밤에 촬영한 것처럼 보이죠?
플래시 없이 촬영한 것은 7월 8일 오후 5시 25분, 플래시로 촬영한 사진은 같은 날 오후 5시 32분에 찍은 것입니다.
왜 이리 배경에 차이가 날까요?
TT560이라는 외장 플래시가 파리매 오른쪽의 공중을 향해 터지면서 그 공간이 검은색으로 표현이 된 것입니다.
꽃이나 곤충 등 촬영할 때 배경이 검게 처리된 것 많이 보셨죠?
꽃 같은 경우에는 검은 천을 뒤에 대고 촬영해 검게 표현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살아 있는 곤충인 경우에는 검은 배경을 놓으려다가 곤충 도망가 버리죠.
촬영할 때 배경을 검게 하고 싶다면 허공쪽을 향해 플래시를 터트려 보세요. ^^
너무 밝은 대낮에는 플래시 터트려도 햇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배경이 검게 되지는 않을 거에요.
NX60마의 조리개는 최대 F32로 보여집니다.
보통DSLR용 매크로 렌즈가 F62까지도 조여지는 것에 비하면 반절 정도 밖에 조여지지 않지만 센서의 차이도 있겠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조리개를많이 조였을 때 발생하는 회절현상 때문에 조리개를 F62까지 조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NX60mm도 회절현상 방지를 위해서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지 않고 촬영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이 사진은 F32 상태에서 촬영했습니다.
[플래시 사용] - 내장플래시+외장플래시(광동조) F 32,S 1/160, ISO 100
[플래시 미사용] F 6.3,S 1/160, IS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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