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 예술감독 장광열)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4월 9일(월) - 14일(토)까지 6일간 진행됐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후쿠오카, 도쿄와 연계하여 즉흥 아티스트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부산과 연계해 부산국제즉흥춤축제(Bimpro, 예술감독 박은화/장광열)를 부산 지역의 무용인들과 함께 마련해 제5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LIG아트홀에서 4월 14일(토) - 17일(화)까지 4일간 진행된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미국, 네덜란드, 독일, 슬로베니아, 일본, 영국, 프랑스, 모로코 등지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외국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과 국내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공연을 펼쳤다.
기자가 찾아 간 4월 13일(금)에는 1부 크로스오버 즉흥과 2부 60분 릴레이 즉흥 공연이 펼쳐졌다.
1부 크로스오버 즉흥에서는 Ryuzo, Samo, Martina가 공연을 위해 리허설 중이었다.
이들의 리허설은 다른 여타 공연 리허설과는 달리 출연진들 모두 메인 공연에 대한 부담감 대신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다고 공연 준비에 소홀하지는 않았으며 무대 조명이나 소품 등의 위치 등은 아주 꼼꼼히 체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공연은 소극장의 객석이가득 차보조석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하여 즉흥춤을 관람했다.
즉흥(卽興)은 사전적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감흥. 또는 그런 기분'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자주 접했다고 할 수 있는 무용들과는 다른 즉흥적이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몸집을 표현하는 즉흥춤은 몸과 정신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을 하는 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미 오래전에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공연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즉흥춤이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1부 크로스오버 즉흥' 공연인 <NOT.ALL.WAYS>의 일부 영상을 소개한다.
이영상은 주최측과의 사전 협의에 의해 촬영된 영상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실제 공연 중에는 사진과 영상 촬영은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