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30. 01:40ㆍ사진촬영
임금펭귄 (Aptenodytes patagonicus)
영명 [King Penguin]
남극엔 황제펭귄, 임금펭귄, 젠투펭귄, 아델리펭귄 등 모두 7 종의 펭귄들이 살고 있다.
임금펭귄은 황제펭귄 다음으로큰 펭귄이다.
언뜻 봐서는 황제펭귄과 비슷하지만, 키가 약간 작고 황제펭귄은 목의 노란색이 희미하지만 목에 있는 노란색 무늬가선명하다. 아기 때는 칙칙한 회갈색을 띄다가 어른이 되면 깔끔한 연미복에 노란 손수건을 목에 두른 멋쟁이로 변신한다.
임금펭귄의 자식 사랑은 무척이나 감동적이다.
엄마가 알을 낳으면 아빠가 알을 받아 발등 위에 놓고 배로 따뜻하게 품는다. 엄마 펭귄은 먹이를 찾기 위해 차가운 얼음 위를 걸어 먼 길을 떠난다.그 사이 아빠 펭귄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로지 알만 품는다. 새끼에게는 뱃속의 먹이를 토해내 준다. 이는 위에 소화 기능을 억제할 수 있는 특수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임금펭귄은 몸집이 크고 부리도 뾰족해 사나워보인다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 성격은 온순하다. 사람을 좋아해 졸졸 따라 다니기도 하고, 옆에 다가와 슬며시 몸을 기대기도 한다. 물론 다른 펭귄과도 별탈없이 친하게 지낸다.
다리가 짧기로 유명한 펭귄이지만 X-레이를 찍어 보면 무릎이 몸 안에 숨겨져 있는 롱다리다. 뒤뚱뒤뚱 걸어 다녀 짧아 보이지만, 몸통 속에 긴 다리를 숨겨 감쪽같이 속이고 있는 셈이다.
임금펭귄은 우리나라에서는 63빌딩에 있는 63씨월드에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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