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2. 02:17ㆍ사진촬영
위 사진은 포토샵 CS5에서 어안으로 찍은 사진의 왜곡을 수정한 것이고 아래 사진이 어안으로 찍은 원본입니다.
가지고 간 렌즈가 최대 광각이 어안이고 그 다음이 28mm었는데 모두 담을 수 없어 어안으로 촬영했습니다.
촬영할 때 건물들 앞에 흐르는 바다로 반영을 하는 게 아니고 주차장 아래의 공터에서 바닥에 고인 물에서 투영된 건물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고인 물이 없다면 바가지로라도 직접 물이 고일만한 곳을 찾아 고인 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다물로 반영을 하고 싶어도 물살이 있어서 제대로 안 나옵니다.
그리고 최대한 바닥에서 찍어야 하니 삼각대로 촬영하기 보다는 판판한 나무 판대기라도 가져가서 거기에 카메라 놔두고 흔들리지 않게 찍는 게 낫습니다. 비 많이 내린 후 가면 물 퍼 나르는 고생은 안 해도 될 듯 합니다.
촬영지 찾아갈 때는 아래 지도에 도착지로 된 곳 참고하세요.
동백사거리에 있는 동백교를 지나자 마자 옆에 주차장 있는데 그건 유료주차장이고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 있습니다.
조금만 가면 오른쪽에 주차장 있는데 무료주차장입니다. 차 세워놓고 아래에 보이는 시멘트로 된 땅으로 내려가 찍으면 됩니다.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부산 동백섬 마천루 야경 반영샷과 주차장 왼쪽으로 보이는 광안대교, 그리고 동백교에서 주차장쪽으로 빠지지 말고 누리마리쪽으로 올라가서 보이는 누리마리의 야경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지도에서 도착지 표시 아래쪽으로 더 가면 시멘트 말고 그냥 바위들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가서 장노출로 찍으면 반영은 아니어도 바위에 파도치는 모습과 건물을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저는 너무 늦게 가서 시간이 안 되어 누리마리랑 바위쪽 촬영은 하질 못했네요.
비 내리는 날이라도 비가 많이 안 오면 물 많이 안 고이니 바가지를 가지고 가든지 넓은 광각렌즈를 가져가든지 하셔야 후회 안 합니다.
삼각대 가져갈 분은 최대한 바닥에 가깝게 할 수 있는 삼각대 가져가세요. 무게만 지탱한다면 미니삼각대나 고릴라포드 같은 삼각대가 유리할 겁니다.
참고로 어떻게 생긴 곳인지 다른 분이 올려놓은 동영상 퍼왔으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