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의 미소, 쌍무지개를 보여주다. 무지개가 시작되는 곳은 어떤 모습일까?

태풍 뎬무(DIANMU)가 제주와 전라도를 지나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2007년 9월 발생한 태풍 ‘나리’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라죠?

제가 사는 곳도 서울과 바로 붙은 곳이라 태풍 사정권에는 들어가지 않은 상태이지만 멀리 보이는 김포공항 뒤 수명산쪽으로 비가 내리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산 옆으로 세로로 보여지는 것이 비가 내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 비는 저희 동네로 와서 내리고 있구요.
그러다 인천 계양산쪽으로 많은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치네요.

비 온 후.. 특히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노을이 참 아름답죠. 아직 태풍이 지나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저희 동네에는 아직 비가 오고 있어요. 해뜨고 비 오고..여우가 시집가는 날인가봐요.
해지기 전에 생긴 빛내림 촬영을 하고 있는데 태양과 반대쪽 비 내리는 곳에 무지개가 떴다고 하네요.
정말 무지개가 떠 있네요. 그것도 쌍무지개가요.

무지개가 뜨면 가끔 무지개가 시작하는 곳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하곤 하죠?
무지개가 처음 뜨기 시작했을 때 무지개가 시작된 곳이 산너머인지 아닌지 궁금하더군요.

망원렌즈로 보니 작은 십자가도 보이는 그냥 주택이 많은 동네네요. 부천 도당동 근처에요.

제가 본 무지개의 시작은 이랬는데 빛의 산란에 의해 서울에서 본 무지개의 시작은 다른 곳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