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트액정을 달고 출시되는 니콘 쿨픽스(coolpix) P7100 첫 번째 리뷰~

2011. 9. 25. 23:10리뷰

니콘 쿨픽스 P7100이 제 손에 들려 있습니다.

니콘에서 신제품 쿨픽스 8종을 내 놓으면서 쿨픽스 시리즈 중 최상위 기종인 P7000의 후속인 P7100도 출시했습니다.

저는 P7000을 포함해 쿨픽스 기종 몇 가지를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어서 신기종 중 어떤 기종을 체험단 신청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웃도어용인 AW100s도 관심이 갔고 광학줌이 뛰어난 S8200도 관심이 가고 프로젝터 카메라인 S1200pj도 관심이 갔지만 DSLR 사용자인 저에게는 그래도 다른 기종 보다는 P7100에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P7000의 뛰어난 화질을 이미 경험을 해봤거든요.

9월에는 니콘에서 니콘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NIKON 1 V1과 NIKON 1 J1도 출시되어 DSLR 사용자들의 서브카메라에 대한 기대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니콘 쿨픽스 P7100은 렌즈교환 방식인 미러리스 카메라는 아니지만 초보자들이 버거워(?) 할 만큼의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화질로 DSLR 유저의 서브카메라용 또는 컴팩트디카 유저의 최상위 카메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1. 니콘 쿨픽스 P7100 기본 구성품들은 뭐가 있을까?

카메라를 처음 구매하는 분들은 사은품이라고 적혀 있는 것들에 현혹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체험단으로 제품을 사용하며 사용기를 작성하지만 제 사용기가 쿨픽스 P7100을 구매하려는 분들에게 최대한 유용한 정보이길 희망하기 때문에 쿨픽스 P7100의 장점을 찾아내 사용기를 작성하기도 하겠지만 예비구매자들에게 필요한 개선사항이나 알아야 할 내용들도 함께 적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은제품에 기본구성품들이 들어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없는 사은품에 현혹되어 사지 않도록 도움도 주고 싶습니다.

그럼 이제 쿨픽스 P7100의 기본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컴팩트디카(=하이앤드 디카 포함)의 기본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카메라, 사용설명서, 스트랩, 배터리, 충전기와 케이블 정도입니다.

쿨픽스 P7100도 카메라(핫슈 커버 BS-1 포함), 넥스트랩, Li-ion 배터리(E-EL14), 충전기(MH-24)(USB 케이블 UC-E6, AV케이블 EG-CP16), 프로그램 CD(ViewNX 2, 참조 설명서), 한글사용설명서, 제품보증서, 2년 무상 연장 안내문,사진 인화 및 포토북/팬시 이용권(2만원)이 제공됩니다.

카메라 케이스, 액정클리너 등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액정 클리너는 일반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것 이용하면 되고 카메라 케이스는 P7100에 맞는 정품 케이스는 별매를 하긴 하지만디자인을많이 따진다면 따로 크기를 맞는 파우치를 이쁜 것 구매해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2. 니콘 쿨픽스 P7000과P7100은무엇이 다를까?

니콘 쿨픽스 P7100은 P7000의 후속작답게 P7000의 뛰어난 기능들은 그대로 물려받고 추가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고 틸트방식 LCD와 추가적인 버튼 등으로 겉모습도 변신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기능을 살펴보는 것은 P7100의 기능이 워낙 많다 보니 다른 리뷰로 살펴보고 오늘은 전작인 쿨픽스 P7000과 P7100의 외형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를 하기 전에 쿨픽스 P7100의 앞면과 뒷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컴팩트 디카나 광학 줌을 많이 지원하는 DLSR 모양을 닮은 하이앤드 디카만을봐 왔던 분들은 쿨픽스 P7100의 버튼만을 복잡해 보인다고 손사레를 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지만, 이 다양한 버튼들이 쿨픽스 P71000의 기능을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버튼과 다이얼이라는 것.. 사용기를 보면서 이해하실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니콘 쿨픽스 P7100의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은 P7000 동일합니다.

하지만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모드 다이얼에 "EFFECT"라는 모드가 추가되고 "AvTv" 버튼이 "Fn2"로 바뀐 것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단 오른쪽에 있는 퀵 메뉴 다이얼 역시 조금 달라진 모습이 보이죠. 앞쪽에서 다이얼이 하나 추가 되었구요.


옆 모습으로 두께를 비교해 보면 쿨픽스 P7100이 3mm 정도 더 굵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쿨픽스 P7100은 틸트식 액정을 채용했기 때문에 액정이 삽입되어 있는 P7000에 비해서 약간 두꺼워진 것입니다.

앞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면 P7000의 그립부 옆에 있던 리모콘 수광부가 P7100에서는 로고 아래로 이동하고 서브 커맨드 다이얼이 새로 생겼습니다.

내장 마이크도 서브 커맨드 다이얼 때문에 렌즈 아래쪽으로 이동했구요.

서브 커맨드 다이얼이 생겨서 M 모드 등에서 셔터속도와 조리개 등을 조절하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다음 리뷰에서..)

오른손으로 잡는 그립부 역시 서브 커맨드 다이얼이 생기면서 집게손가락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가운데 손가락의 그립감을 개선하기 위해 모양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네요.

렌주 우측 아래에 있는 조그만 버튼 때문에 렌즈 교환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P71000은 별도 판매를 하는 광각 컨버터인 WC-E75A를 연결할 수 있도록 렌즈 링을 분리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뒷면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역시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그립부가 달라졌구요.

뷰파인더(광학식)의 모양이 조금 달라졌고뷰파인더 우측으로액정 모니터 버튼이 이동했습니다.

엄지그립 오른쪽에 있던 AE-L/AF-L 버튼 역시 LCD 옆으로 이동했구요.

빙글빙글 돌리는 회전 멀티 셀렉터의 크기는 좀 작아졌습니다.

양 옆과 아래의 모양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뷰파인더는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뷰파인더에 눈을 댔을 때나 손으로 만졌을 때 얼룩이 쉽게 묻을 수 있었는데 유리를 안쪽으로 밀어넣어서 이러한 문제를 조금 해결했습니다. 유리가 안쪽으로 들어가 먼지를 닦을 때는 오히려 조금 불편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융으로 아주 못 닦을만큼 깊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니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ISO, 화이트밸런스, 해상도 등을 조절하는 퀵 메뉴 다이얼도 살짝 볼록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용시 큰 불편은 없던 부분이긴 하지만 액정을 보고 촬영하면서 글씨가 조금은 더 잘 보이게 된 것 같네요.


3. 니콘 쿨픽스 P7100의 틸트액정

이제 제일 관심을 갖게 되는 틸트 액정을 살펴볼까요?

카메라 사용자 중에 많은 분들이 이왕이면 액정을 움직여서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 등 다양한 각도에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틸트액정이 달린 카메라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곤합니다.

쿨픽스 P7100에서 채용된 틸트액정은 정면에서 액정을 보고 촬영할 수는 없지만 로우앵글과 하이앵글 등에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틸트 방식입니다.

사실 저도 P7100을 사용하면서 액정까지 틸트방식이라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틸트 방식도 어떻게 달려 있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P7100에서 채용된 방식은 카메라 옆으로 나와서 회전하는 방식이 아닌 위와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옆면으로 빼내는 방식은 회전하는 방식이라 셀카 등을 촬영하는데에도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카메라가 좌우로 더 커지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쿨픽스 P7100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틸트액정의 채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형적으로 바로 눈에 띄기 때문이죠.

쿨픽스 P7100은 상단에서(하이앵글), 하단에서(로우앵글)로 촬영할 때 카메라 좌우 너비가 커지지 않아서 좋긴 합니다. 셀카처럼 촬영할 때는 액정을 직접 볼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저는 전면의 뷰파인더 유리에 비친 모습을 보고 촬영이 가능해 그나마 위안을 삼긴 하지만 셀카 촬영이 많은 분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기존 P7000 사용자이거나 P7000급의 디카를 찾는 분들이라면 P7100의 틸트액정은 상당히 메리트 있고 관심을 갖게 합니다.


LCD 액정은 3인치(7.62cm) 약 92만 화소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니콘 쿨픽스 P7100의 개봉기와 간단한 외형 살펴보기 등의 첫 번째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개봉기라고 해서 너무 복잡하게 사용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음 리뷰에는 기능을 본격적으로 살펴보려 하니 좀 길고 자세한 리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상기 포스트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운영하는 COOLPIX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