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트액정을 달고 출시되는 니콘 쿨픽스(coolpix) P7100의 다양한 기능 훑어보기

2011. 10. 9. 23:23리뷰

니콘 쿨픽스 P7100 지난 리뷰

1. 틸트액정을 달고 출시되는 니콘 쿨픽스(coolpix) P7100 첫 번째 리뷰~

2. 틸트액정을 달고 출시되는 니콘 쿨픽스(coolpix) P7100 기능 살펴보기




틸트 액정을 달고 출시되는 니콘 쿨픽스 리뷰 3번째를 시작합니다.

이번라뷰에서는 지난 시간 살펴보지 못했던 기능들을 좀 더 알아볼까 합니다.

쿨픽스 P7100은 다양한 수동 기능을 제공합니다.
노출 보정(-3 ~ +3),유저세팅모드(U1, U2, U3), 퀵메뉴에 지정하는내 메뉴 설정, 펑션 버튼에 기능 지정 등이 있습니다.



1. 노출 보정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등의 조절이 아닌노출 보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P7100에도 있습니다.

노출 보정을 이용하면 ISO 고감도로 높이지 않고도 촬영할 수가 있고 설경 등을 촬영할 때 카메라에서 인식한 적정 노출이 맞지 않을 때 하얀 눈의 색을 좀 더 제대로 담을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노출 보정 다이얼은 -3에서 +3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더 밝게 하고 싶으면 + 방향으로, 더 어둡게 하고 싶으면+ 방향으로 조절하면 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M 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M 모드에서 노출 보정을 사용 못하는 것은 니콘 DSLR 중 보급기종 일부에서는 지원 안 되는 기능이기도 하다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A(조리개 우선)모드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2. 사용자 설정 모드(User Setting Mode)



사용자 설정 모드는 말 그대로 촬영 모드를 사용자가 설정한 기능들로 설정해 두는 것으로 U1, U2, U3로 3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설정해 놓는 장면 모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설정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아래의 사진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U1 모드로 촬영 모드, 초점 거리, 사진 정보, 초점을 설정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 중 맨 아래 사진이 U1 모드로 촬영을 한 것입니다. 35mm 환산 화각으로 50mm로 설정을 해 놓은 상태인데 50mm로 화각을 설정해 놓았다고 줌 기능이 OFF 되고 화각 조절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대신 화각을 설정해 놓으면 단렌즈를 사용할 때처럼 자신이 필요한 화각에서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단렌즈처럼 조리개가 F1.4이나 F1.8이었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성능이 좋아지는 만큼 가격은 계속 비싸질테니 모든 것을 다 바랄 수는 없겠죠.







3. 내 메뉴 설정

ISO, 화이트밸런스, 브라케팅, 픽쳐 컨트롤과 함께 퀵 메뉴에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추가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퀵 메뉴 다이얼에 있는 "My"라고 써 있는 것이 "내 메뉴"입니다.

"내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5개가 설정되어 있는데 Menu에서 5가지 모두 변경도 가능합니다.





4. 기타 유용한 기능들

초점 거리를 설정하는 것은 지난 리뷰에서 봤던 줌 메모리(Zoom Memory) 기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줌 메모리는 줌 레버를 움직일 때 줌 메모리로 선택된 초점 거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죠.

환산 화각으로 28mm 부터 200mm까지 7단계로 선택해 기억시켜 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광학 줌 최대인 200mm 이상에서 디지털 줌을 사용할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선택 역시 단순히 On, Off가 아닌 Crop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Crop을 선택하면 화질이 나빠지지 않는 범위까지만 디지털 줌을 허용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삭제 버튼도 P7000에서는 삭제 버튼을 누른 후 "예"를 선택해야만 삭제할 수 있던 것을 삭제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질문 없이 바로 삭제할 수 있게 선택할 수 있게 됐구요. 전면(셔터스피드)과 후면(조리개)에 있는 커맨드 다이얼의 기능을 서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게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있는 Fn1 버튼을 누르고 커맨드 다이얼을 돌리거나 셔터 버튼을 눌렀을 때도 특별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구요.
Fn2 버튼 역시 4가지 기능 중 하나로 자신이 원하는 기능으로 선택해 놓거나 기능을 아예 꺼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Eye-Fi 기능도 사용할 것인지 금지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시중에 파는 Eye-Fi 내장 메모리 카드(Wifi AP 기능이 달린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 Eye-Fi를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



적정 노출을 표시해 주는 게이지(gauge) 역시 기본적으로 왼쪽이 +, 오른쪽이 -로 되어 있는데요. 카메라 브랜드에 따라 이 표시가 서로 바뀌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P7100에서는 게이지늬 +와 -를 서로 바꿀 수 있습니다.



Scene(장면) 모드에는 18가지의 장면 모드가 있는데요.
카메라 익숙한 사용자들이라면 장면 모드는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기능이 전혀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파노라마 기능인데요. 쿨픽스 S시리즈 중에도 셔터를 누르고 움직이면 파노라마로 자동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종이 있는데 P7100에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한 장 한 장 파노라마 어시스트로 촬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인 것 같은데 펌웨어 업데이트로 꼭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내장 ND 필터(Neutral Density Filter)와수동 초점(MF)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요.
ND 필터를 보통 파도나 폭포 같은 것을 담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ND 필터는 셔터 속도를 늦춰줄 수 있기 때문에 아웃포커싱 효과를 사용하고 싶은데 해가 쨍쨍한 대낮에 셔터스피드와 ISO만으로는 조리개를 최대 개방 상태로 사용하지 못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햇빛이 강하지 않은 시간이라 두 사진 모두 조리개를 최대 개방인 F2.8로 촬영했지만 ND 필터에 의해 노출차가 발생해 셔터 스피드가 1/1000초에서 1/200초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접사 기능은 최대 2cm만큼 다가가 촬영할 수 있는데요.
초점을 잘 못 잡는 경우에는 수동 초점(MF)으로 설정해 촬영하면 쉽게 초점을 맞춰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동 초점으로 손가락의 지문과 눈동자에 초점을 맞춰 촬영해 본 것입니다.
틸트 액정을 이용해 촬영했기 때문에 좀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네요. 눈동자 사진은 플래시 없이 촬영하느라 ISO를 400으로 높여 촬영했습니다.


오늘은 P7100의 전반적인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지난 번 리뷰도 기능에 대한 것이었고 이번 리뷰도 기능에 대한 리뷰라서 보기에 좀 지루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음엔 틸트 액정을 이용해 편하게 촬영한 사진 위주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