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선유도 공원에서..

선유도 공원은양화대교를 건널 때나 올림픽대로 지나면서 매번 지나치기만 했지 이번에 처음 가 봤네요.

여의도 윤중로처럼 벚꽃이 많이 피지도 않았고 아직 앙상한가지들도 보이고 철쭉들은 꽃잎이 벌어지지 않아서조금은 쓸쓸한 분위기에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빛이 잘 드는 쪽에 벚꽃들은 제법 이쁘게펴 있더군요.

아래 사진은 봄에만 볼 수 있는 벚꽃사진이 아닌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일몰 시각의 사진입니다.

앙상한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태양이 화이트밸런스 같은 거 조절하지 않아도 황금빛으로 보이더군요.

카메라에서는 그냥 오토 화밸로 찍은 것인데 눈으로 보는 색감과는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색이 이쁘네요.

초점은 오토가 아닌 수동초점(MF)로 나무가지에 맞춰서 촬영했습니다. 그래야 빛망울들이 이쁘게 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