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직박구리

2012. 4. 24. 20:31사진촬영

요새 참새 보다 더 많이 볼 수 있는 녀석이 이 직박구리가 아닌가 싶어요.

이름은 많이 듣고 많이 봤지만 이 녀석이 '직박구리'인 건 잘 몰랐죠?

저도 이름을 기억했다가 또 나중에는 까먹고 그러네요.

직박구리도 참새목(직박구리과)인데 크기는 참새보다 훨씬 큽니다. 몸길이가 약 27.5cm라고 하네요. 색은 참새와 비슷한 잿빛을 띈 어두운 갈색이구요.

직박구리는 참새들처럼 나무 아래로 내려오는 일은 거의 없고 겨울엔 주로 식물의 열매를 먹고 여름에는 곤충을 잡아먹는 우리나라 텃새라고 합니다.

요새는 벚나무 위에서 짖으며 벚꽃을 따는 녀석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녀석 행동을 잘 보면 벚꽃의 줄기를 부리로 물어서 잘라내 나무 아래로 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심심할 때 잎 사귀 많은 아카시아 잎을 뜯던 것과 같이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가끔 전망 좋은 곳을 서로 차지하려는 것인지 앉아 있는 녀석을 다른 녀석이 날아와서 시비를 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비 온 후 벚꽃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벚꽃이 있는 곳을 걸어간다면 가끔은 위로도 올려다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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