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스핀(Drone Spin) 실제 비행 리뷰

며칠 전에 올렸던 초보자용 입문 드론인 드론스핀(Drone Spin) 개봉기에 이어 이번엔 실제 비행을 해본 경험을 올리는 실사용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대부분은 드론스핀을 조종하며 비행한 영상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대부분은 영상에서 보기 쉽도록 간단한 자막과 설명으로 넣어 놓았으니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

지난리뷰: 드론스핀개봉기 http://snowzzi.tistory.com/2537

---

  

 

기본 배터리 220mAh 배터리로 비행 가능 시간 테스트

 

제일 먼저 드론스핀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배터리인 3.7V 220mAh의 1셀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비행 가능한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했습니다. 드론을 구매해서 날려보면 표기된 비행 가능시간이 7~8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4~5분 정도 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드론스핀의 기본 배터리로는 실내에서는 7분 전후로 비행 가능했습니다. 실외에서는 아직 겨울 날씨라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더 짧은 시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었구요.
   

아래 영상은 실내에서 7분 정도 비행을 하는 것을 촬영해서 올린 영상입니다. 영상 런타임이 너무 길어서 중간중간은 8배속으로 편집해서 2분 20초 안에 모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총비행시간 - (비행준비 + 마무리시간) = 실제 비행시간

      

   

배터리 충전하는데 걸린 시간

 

드론스핀이 신품이고 배터리도 신품 상태라서 7분 정도의 비행 시간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이전에 다른 드론을 구매했을 때 신품이었지만 배터리 수명이 떨어진 상태의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비행시간도 더 짧았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

스피드 1단(기본 속도)에서의 비행

     

 

드론스핀의 송수신기를 페어링시킨 후 비행하면 항상 스피드 1단 상태로 비행을 시작합니다. 스피드 단계 중 가장 느리게 비행할 수 있는 단계죠. 이 영상도 스피드 1단에서 잠깐 비행한 영상입니다. 드론 입문자나 비행 초보자가 조종하기에는 당연히 1단계가 가장 쉽지만 1단계로 비행하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완구 드론이 dji 팬텀4와 같은 센서 드론에 비해서 조종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드론스핀(Drone Spin)은 기압계가 달린 드론에 비해 호버링(제자리에 가만히 떠 있는 것)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스피드 1단에서의 비행은 조금만 연습한다면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종입니다. 자동차나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느리게 달리는 것부터 배우는 것처럼 드론 비행 속도도 느린 것부터 빠른 속도로 차근차근 배우면 되는 것이죠.

 

그럼 스피드 2단과 3단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까요? 

 

 

 

---

스피드 1단~3단의 속도 비교

   

   

  

영상으로 찍고 보니 드론스핀의 스피드 1단과 2단의 비행속도가 체감상 크게 느껴지지 못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 비행해 보면 1단과 3단에서는 비행속도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좌우로 턴할 때도 1단에서 자유롭게 하던 사람도 3단에서는 갑자기 휙휙 움직이니 처음엔 당황하기도 하거든요.

  

  

드론스핀의 스피드 조절은 자전거나 자동차 기어 조절보다도 쉽습니다. 조종기를 잡으면 왼손 검지가 위치한 부위에 스피드 조절 버튼이 큼지막하게 있습니다. 스피드 버튼을 누를 때마다 1~3단으로 바뀌며 버튼을 누를 때마다 비프음(삑, 삐빅, 삐비빅)으로 현재 스피드가 몇 단인지는 알려줍니다.
 

   

   

   

  

 

---

드론스핀으로 플립(360도 공중회전) 비행

  

드론스핀은 카메라가 없는 드론입니다. 오로지 비행연습만 열심히 하면 기종이라는 것이죠. 드론을 처음 구매하면 제자리에 떠 있는 호버링부터 열심히 하지만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장애물 통과도 해보고 좀 멋있어 보이는 플립(360도 공중회전) 비행도 해보고 싶어집니다. 드론스핀의 조종기에서 플립 버튼을 누른 후 방향 레버를 움직이면 드론이 빠르게 반응하여 전후좌우 원하는 방향으로 잘 넘어갑니다.

     

  

위영상에서는 플립 비행이라 불리는 360도 공중회전 비행만을 촬영해봤습니다. 360도 회전은 초보자도 가장 멋져 보이게 비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 모든 완구 기종에 반드시 포함된 기능이라 할 수 있죠. 

 

  

 

 

  

드론스핀 360도 회전비행 방법은 조종기(=송신기)의 360도 회전비행 버튼을 누른 후 오른쪽의 전후좌우 이동 레버를 회전하고 싶은 방향으로 최대한 이동시키면 360도 회전이 됩니다. 플립 비행은 모터에 무리간다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실사용자들이 완구드론을 가지고 노는 라이프타임을 본다면 열심히 비행해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드론스핀도 마찬가지구요. 플립 비행시 주의할 점은 회전 후 드론이 아래로 내려올 수 있으니 왼쪽 레버는 살짝 위로 올려주면 되며 드론의 상하좌우에 회전시 충돌할 수 있는 것은 없어야 합니다.

 

 

 

 

---

드론스핀으로 요 스핀(Yaw Spin) 비행과 헤드리스(Headless) 모드

  

드전론을 회전시키며 비행하는 것은 플립 비행 이외에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반복하게 하는 요 스핀(Yaw Spin) 비행도 있습니다. 레이싱 드론 등의 커스텀 드론을 직접 만들어 보신 분들이라면 요 스핀 증상을 해결하려고 고생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완구 드론인 드론스핀에서는 기기 오동작이 아니라면 스핀 비행은 재미로 해 볼 수 있는 비행입니다. 호버링 연습만 한다면 스핀 비행을 쉽게 할 수 있죠.

   

 

  

그런데 스핀 비행은 플립 비행보다는 조금 더 어렵습니다. 헤드리스 모드가 안 된다면 말이죠. 다행히 드론스핀은 헤드리스 모드가 아주 잘 작동합니다. 

위의 이미지와 영상에서 봤던 것처럼 요 스핀을 하게 되면 기체가 옆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럴 때는 헤드리스 모드(Headless Mode)로 비행하게 되면 드론의 앞이 어디인지 확인할 필요 없이 드론을 여기저기로 빙글빙글 돌리며 비행할 수 있습니다. 헤드리스 모드는 드론의 앞쪽이 어디를 향하든 상관없이 조종기의 방향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이 지정되는 것을 뜻합니다. 드론스핀의 헤드 방향과는 상관없이 조종기로 왼쪽 이동을 시키면 드론도 왼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죠.

   

  

   

이 영상은 헤드리스 모드로 스핀 비행을 해 본 것입니다. 스핀 비행은 예기치 못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좁은 공간 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위에 보여주는 영상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촬영했습니다. 완구 드론이긴 하지만 야간비행이다 보니 키 높이보다는 낮게만 비행했습니다. 반드시 스핀 비행을 할 때는 주변에 사람도 전혀 없는 곳에서 하길 권합니다.

 

 

---

드론스핀으로 리턴 홈(Return Home)

   

  

드론스핀의 기능 중에는 자동으로 날린 홈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리턴 홈(Return Home; 자동 홈 복귀) 기능이 있습니다. 

  

 

 

자동 홈 복귀 버튼을 누르면 비행하던 드론은 비행을 시작한 위치로 빠르게 직선으로 날아옵니다. 장애물 회피 센서가 없으니 직선으로 날아오는 경우에 어디 충돌할 수 있으니 만약 드론스핀과 홈 사이에 장애물이 있다면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할 기능이기도 합니다. 충돌로 고장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아이들에게 드론을 가르치는데 사용한다면 자동 홈 복귀 기능은 함부로 동작시키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리턴 홈 버튼을 누르게 되면 드론이 비행하던 방향과는 상관없이 조종기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 날아가니 드론에 식겁할 수도 있는 기능입니다. 그래도 급할 때는 필요할 때도 있는 기능이니 어느 버튼이 자동 홈 복귀 버튼인지는 알아둬야 합니다. 

리턴 홈 기능은 요즘 나오는 완구 드론이라면 헤드리스, 360도 회전과 함께 대부분 기본으로 지원되는 기능이며 고급 센서형 기종에서도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기능입니다. DJI 팬텀4 같은 경우에는 장애물 회피 센서까지 달려 있어서 리턴 홈 기능은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

이상으로 드론스핀의 기본적인 기능들에 대해서는 대충 살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리뷰에는 조종기 기본 동작 방법과 프로펠러 수리, 공장 초기화, 배터리 충전방법과 바인딩(페이렁) 등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드론스핀 카페에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제공받아 실제 사용해 본 후 개인적인 실사용감을 그대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