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1. 10:49ㆍ드론(Drone)
드론스핀(Drone Spin)이라는 완구 드론입니다. 완구 드론 중에서는 특이하게 3엽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문용 드론으로는 적당한 가격과 성능을 갖고 있는데요. 간단히 개봉기부터 사용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으로 만든 개봉기가 보기 편하다면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 개봉기를 봐 주세요.
드론스핀(Drone Spin) 쿼드콥터 기본사양
모델명 : RC/헬리콥터/드론
제품명 : XE110
수입/판매원 : Drone Spin
제조사 : HENG XIANG
제조국 : 중국
사용연령 : 만14세 이상
KC인증번호 : MSIP-CRI-Sdc-XE110
Drone Spin은 드론을 수입/판매하는 회사의 이름이 드론스핀인데 제품명도 표시되어 있는 XE110 대신 부르기 쉬운 드론스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6축 센서로 센서(3축 가속센서 + 3축 자이로스코프)가 장착되어 있는 프로펠러가 4개가 달린 쿼드콥터 드론이구요.
본체 앞쪽에 카메라가 달린 것처럼 보이지만 페이크입니다. ㅎㅎ 나중에 카메라가 달린 버전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만들어 놓은 자리는 아닌가도 싶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헤드리스 모드가 지원되고 비행을 시작한 위치로 자동으로 날아오는 원 키 리턴 기능도 지원됩니다. 완구 드론이라 이 두 가지 기능이 전문가급 드론처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드론들이 이런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죠.
그리고 또 하나 완구 드론에서 빠질 수 없는 기능인 360도 회전 기능이 있습니다. 송수신 주파수는 2.4Ghz를 사용하고 만 14세 이상 사용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으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고 저는 블랙 색상의 드론스핀을 날리고 있습니다.
포장 박스를 열어서 드론 본체(수신기가 달린 비행체)를 보면 박스 안에 고정시켜 놓으려고 케이블 타이로 묶여져 있습니다. 저는 제품 받자마자 케이블 타이는 제거하고 비행을 해봤습니다.
배터리는 뒤쪽에서 끼우는 방식이고 쿼드콥터의 기본 동작 원리인 CW와 CCW로 각각 2개씩 프로펠러(=블레이드)가 회전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드론은 프로펠러를 모터에 그냥 끼우는 방식이 많은데 드론스핀은 나사(볼트)로 고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구성품은 모드2 조종기(송신기)와 USB 충전기, 한글로 된 설명서와 CW(시계방향) 블레이드 1개, CCW(시계 반대방향) 블레이드 1개가 들어 있습니다. 블레이드가 쿼드콥터 한 대분으로 여분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드론스핀의 가로x세로 크기는 17x17cm입니다. 배터리는 드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튬 폴리머이구요. 조종기에 사용하는 AAA 배터리 3개는 별도로 준비해 둬야 합니다.
프로펠러(블레이드)는 3엽으로 날이 3개입니다. 고정 나사로 고정된 상태라서 모터에 끼우는 방식에 비해 프로펠러가 어디에 직접 충격을 받게 되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 나사 없이 모터에 끼우는 방식의 프로펠러인 경우에는 회전하는 도중 충격을 받으면 어디로 팅겨 날아가 버리곤 하죠. 드론스핀에 사용된 캐노피와 프로펠러, 보호가드의 소재가 모두 탄성이 좋긴 하지만 프로펠러 나사 고정형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프로펠러가 깨질 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CW와 CCW 방향(=대각선)으로의 기체 크기는 보호가드 포함해서 20cm입니다. 보호가드를 무시한다면 13.5cm 정도의 길이로 상당히 소형화 됩니다. 다만, 보호가드가 분리형이 아니라 캐노피와 일체형이라 보호가드를 제거하고 싶다면 잘라내야 합니다.
LED는 드론의 기종마다 앞쪽이 빨강인 경우도 있고 뒤쪽이 빨강인 경우도 있고 모두 다 다릅니다. 드론스핀은 앞쪽이 빨강(Red), 뒤쪽이 파랑(Blue)입니다.
드론과 배터리의 커넥터를 연결하면 밑면의 LED가 반짝입니다. 조종기와 바인딩이 되면 점멸되는 것이 멈추고 계속 켜져 있으며 배터리가 비행을 하지 못할 정도로 없어지면 다시 LED가 점멸합니다.
드론스핀을 개봉한 후에 확인해야 할 부분인 바닥의 동그란 스펀지입니다. 이것은 없어도 되니 자꾸 떨어진다면 뜯어내면 됩니다.
개봉시에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다시 본드로 붙여놓으려면 박스 안쪽을 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저는 한쪽이 떨어진 후 4곳의 무게 균형을 맞추려고 모두 다 떼어냈습니다.
뒷면에 보면 커다란 KC인증번호가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해외직구로 개인이 구매하는 것과 달리 반드시 KC인증을 받아야 하죠. KC인증을 받은 제품이니 중고거래도 사고 팔아도 불법이 아닙니다.
드론스핀의 KC인증번호 확인은 국립전파연구소에서 확인 가능(링크)합니다.
모터는 드론스핀보다 조금 큰 드론에서 많이 사용하는 피니언 기어(Pinion Gear) 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티언 기어가 큰 기어와 맞물려서 프로펠러를 회전하는 방식으로 모터의 회전횟수보다 프로펠러의 회전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납공간은 덮개가 없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배터리를 넣으면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습니다. 3월 정도에는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는 430~480mAh 정도의 조금 더 기다란 배터리를 옵션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그 배터리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넣는 공간은 꽉 찰 듯 합니다.
리튬 폴리머 기본 배터리는 3.7V 220mAh 용량의 작은 크기입니다. 배터리와 드론을 연결하는 커넥터는 몰렉스 커넥터(Molex C5264) 암수 커넥터입니다. 커넥터를 연결하거나 분리하다 보면 전선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커넥터는 400원대 정도에 국내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입니다. 커넥터의 전선이 끊어지지 않게 연결하는 방법은 다음 리뷰에 다시 한 번 얘기하겠습니다.
송신기가 달려 있는 조종기(=컨트롤러)입니다.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는 작은 글씨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조종레버와 전원 스위치, 각각의 버튼들은 개별적으로 동작을 합니다. 360도 공중회전 버튼은 누른 후 오른쪽 레버를 움직여야만 드론이 회전비행을 합니다.
드론의 스피드 조절도 가능합니다. 스피드 조정 버튼을 누를 때마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조절이 됩니다. 가장 빠른 단계인 3단계에서는 조종 레버를 조금만 움직여도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니 초보이거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1단계로 비행하는 게 좋습니다. 단계별 확인은 비프음으로 알려줍니다.
AAA 배터리는 조종기 덮개를 열어서 넣어야 하는데요. 나사로 잠겨 있습니다. 전용 드라이버가 구성품에 없으니 드라이버도 준비해 놓아야 하겠죠?
덮개의 나사는 없어도 뚜껑이 쉽게 열리지는 않으니 귀찮다면 나사는 빼 놓아도 됩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 충전은 USB 충전기에 연결해서 하면 됩니다. 컴퓨터에 있는 USB 단자에서 충전해도 되고 스마트폰 충전기 중에 US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라면 역시 충전을 해도 됩니다.
개봉기를 작성하면서 조종기와 드론의 무게도 측정해봤습니다. 조종기는 AAA 배터리 3개를 넣은 상태에서 102.5g이고 드론스핀 본체의 무게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 포함해서 33.3g 나왔습니다.
드론의 무게가 조종기 보다 많이 가볍죠? 실외에서 드론을 날려도 되지만 가벼운 무게만큼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리고 멀리 날리다가 드론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실내비행용으로 사용하면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사용기에서는 비행하는 모습도 몇 가지 영상으로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드론스핀에서 제품을 무상제공받아 실제 사용해 본 후 개인적인 실사용감을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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